배우 오창석(32)이 연기변신을 예고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14일 SBS 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오창석은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내 캐릭터가 호구는 아니었다”며 “호구라고 하길래 별명을 재밌게 ‘호구와트’라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왔다! 장보리’ 속 이재희는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모든 사람이 비난할 때 유일하게 믿어준 인물이다. 보통 사람들은 그걸 답답하게 생각한다. 남들은 다 아는데 ‘재는 왜 모르나’ 해서 호구가 된다. 이렇게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점점 적어지고 착한 캐릭터를 호구처럼 보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창석은 “이 드라마를 통해 이재희의 답답함을 조금 표출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맡은 캐릭터는 심각하기보다 유쾌하고 재미있다. 호구는 잊어버려도 좋을 것”이라며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내 마음 반짝반짝’은 서민의 딸로 태어난 세 자매가 가진 자들의 횡포 속에서 집안의 복수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배우 장신영, 이태임, 남보라, 배수빈, 이필모, 오창석, 윤다훈, 손은서 등이 출연한다. 오는 17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 된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