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문식(47)이 배우 심혜진(48)과 함께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20일 KBS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가족’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문식은 “드라마나 영화 할 때도 그렇지만 상대 여배우는 두렵고 설레는 존재다. 상대 배우가 심혜진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반갑고 즐거웠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초록 물고기’에 심혜진이 주인공이었다. 그때 나도 나왔다. 로망이었다.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있구나’, ‘심혜진이 내 부인으로 나올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각자 가정이 있고 살아온 역사가 다르다 보니 힘든 상황에 봉착 했을 때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는 게 쉽지 않았다. 시간이 짧았다. 알아가려니 끝났다. 잠 못 이루는 밤들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심혜진은 “아니다. 되게 잘 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용감한 가족’은 연예인들이 외국의 한 가정을 찾아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이뤄 함께 생활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연예가 중계’ ‘해피투게더’ ‘위기탈출 넘버원’ ‘유희열의 스케치북’ ‘청춘불패 시즌2’를 만든 송준영 PD가 연출하고 심혜진, 이문식, 배우 최정원, 개그맨 박명수, 가수 강민혁, 설현이 출연한다. 오는 23일 오후 11시10분 첫 방송 된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