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실(48)이 눈물을 흘렸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유자식 상팔자’에서는 혹한기 예절학교 체험기가 전파를 탔다.
이경실 아들 손보승군은 청학동 훈장님에게 “욱하는 성격이 있다”며 “욱할 때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을 한다. 가끔 내가 몇 대를 맞아야 지금까지 잘못한 것이 용서될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안에 터질 것 같은 화가 넘친다. 무엇 때문에 화가 있는지도 안다. 내 안에 있는 화가 언제나 그 이유 때문이 아니길 바란다. 회초리를 맞아서 지금까지의 일이 없어진다면 셀 수 없을 만큼 맞아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이경실을 눈물짓게 했다.
훈장님은 “그렇게 가슴에 쌓인 게 많냐. 그럼 훈장님에게 팔아라. 여기에 다 버리고 가면 안 되겠냐. 네 머릿속에 생각하기 마련이다. 모든 것을 놓아버리거나 떨쳐버리거나 떠오르는 순간 지워야 한다”고 위로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