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변호사 강용석의 아들 인준(17)군이 눈물을 흘렸다.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유자식 상팔자’ 86회 녹화에서는 사춘기 자녀들의 혹독한 예절학교 방문기를 담은 ‘진짜 사춘기’ 특집 2부가 공개됐다.
인준군은 “예절학교에 가서 부모님 생각을 많이 했느냐”고 묻는 MC 오현경의 말에 “엄마는 아빠한테 생활비를 받아서 아들 셋 학원비에 기름값을 내고 나면 진짜 심할 땐 엄마 통장에 0원이 찍힌다고 한다. 엄마가 개인적으로 쓸 돈이 없다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며칠 전에는 엄마 친구가 집에 와서 엄마 옷장을 딱 열어보더니 ‘여자가 왜 이렇게 옷이 없냐?’고 하셨다는데 가족들을 위해 희생 하시는 엄마한테 그동안 화내고 짜증 냈던 내가 정말 싫어졌었다. 엄마한테 많이 죄송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진짜 사춘기-2부에서는 김봉곤 훈장 댁을 방문한 사춘기 자녀들이 직접 잡은 닭으로 진흙 구이를 해 먹고 부모님께 전하지 못했던 말을 편지에 옮기며 가슴을 울리는 속 이야기를 전하는 등 혹독한 교육을 받는 예절학교 체험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JTBC ‘유자식 상팔자, 진짜 사춘기 2부’는 28일 오후 9시40분에 방송된다.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