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터무니없는 전쟁예언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홍혜선 전도사가 과거 연극배우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방송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재미교포 전도사 홍혜선의 한국전쟁 예언을 믿고 해외로 피난한 사람들 이른바 ‘노아의 방주를 탄 사람들’ 편이 공개됐다.
홍혜선 전도사는 과거 연극배우 경력을 가지고 있는 재미 교포다. 하지만 신학교 졸업을 아직 하지 못한 상태다. 홍혜선 전도사가 졸업했다는 풀러신학교 측은 “홍씨가 공부한 것은 사실이나 학위 과정을 마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천국과 지옥을 봤다는 홍씨의 간증과 하나님의 직통 계시에 대한 주장을 근거로 하는 예언사역은 풀러의 신학적 입장과도 어긋난다”라고 덧붙였다.
홍혜선 전도사는 “2014년 12월 북한의 남침으로 전쟁이 일어난다. 전쟁 날짜와 정확한 시간까지 받았다. 전쟁 기간은 최소 5개월이다. 빨리 피난을 떠나라”며 지난해 9월 일부 교회를 돌며 ‘12월 한국 전쟁 예언’을 전파했다.
이어 “주님이 종로와 청와대를 파괴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군이 땅굴을 통해 전쟁을 일으킬 것이다. 북한군은 어린이들을 납치해 인육으로 잡아먹고 여성들을 제2의 정신대로 만들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