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진중권(52) 동양대 교수가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성섭 앵커에 일침을 가했다.
진 교수는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충격. 쓰레기가 말을 하다니…”라는 글과 함께 “‘TV조선 앵커 생방송 도중 한국일보 기자에게 ’쓰레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했다.
엄 앵커는 지난 11일 ‘엄성섭, 윤슬기의 이슈격파’ 생방송 중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발언 녹취록을 전달한 한국일보 기자를 거론하며 ‘쓰레기’라 비유해 파문이 일었다.
엄 앵커는 “이것은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언론의 문제가 된다. 이렇게 되면 국회의원과 기자들 간에 모든 대화는 녹음기, 휴대전화 없이 얘기해야 한다. 내가 보기엔 한국일보가 이 문제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며 “이는 다른 언론인에게도 피해를 주는 그런 상황이다. 타사 언론에 이익을 주고 자기가 무슨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보원도 아니고. 이게 기자인가? 완전 쓰레기지 거의”라고 언급했다.
이후 엄 앵커는 방송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점 사과드린다. 앞으로 보다 신중한 방송을 하겠다. 한국일보 기자께도 사과드린다. 정중한 방송 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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