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쇼’ 엠버 “외모 때문에 상처…외로웠다” 고백

‘4가지쇼’ 엠버 “외모 때문에 상처…외로웠다” 고백

기사승인 2015-02-24 23:46:55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그룹 에프엑스 멤버 엠버가 외모로 인해 받은 상처를 털어놨다.

엠버는 24일 방송된 케이블TV Mnet ‘4가지쇼’에 출연해 보이시한 외모 탓에 항상 놀림을 받아 왔다고 고백했다.

엠버는 “사람들이 나를 볼 때 반항아로 생각한다”며 “평범한 여자 같지 않고 행동도 굉장히 활발하니까 오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렸을 때는 어딜 가든 사람들이 많이 괴롭혀서 혼자 많이 있었다. 외모만 보면 사람들이 많이 피했다. 아무 이유 없이 저를 판단하고 피하고 괴롭히고 욕하고, 당연히 외로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엠버는 “그래서 내 자신을 죽였다. ‘내가 잘못했다. 내가 이렇게 생겨서 나쁜거다’라고 생각했다”며 “가족에게도 이런 문제를 숨겼다. ‘내가 이렇게 생겨서 사람들이 날 괴롭힌다’고 말하면 엄마가 얼마나 속상하겠냐”고 말해 성숙한 속내를 드러냈다.

또 “다른 건 옷 뿐이다. 스포츠 좋아하는 여자도 많다. 치마 안 입으니까 누구나 오해할 수 있는 거지만 사람들은 막 강요한다. 너 여자니까 이렇게 해야 한다고. 그런 사람들 통해 사람 외모보고 판단하면 안된다는 걸 배웠다. 아직도 상처 받는다. 하지만 그런 말들을 너무 많이 들어서 마비를 시켰다. 사람들이 모두 다 똑같이 생길 순 없다”고 말했다.
min@kmib.co.kr
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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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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