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평소 두드러기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라면 황사가 심한 날 외출을 자제해야한다. 미세먼지가 피부를 자극해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먼지에 포함되어 있는 유독성 화합물과 중금속 성분이 피부에 닿아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거나 기존에 갖고 있던 피부 염증을 더욱 악화시킨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할 때 외출을 했다면 귀가 후 최대한 빨리 손발과 얼굴 등을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씻어주는 것이 좋다.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머금은 미세먼지가 피부에 남아 따가움과 극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해 고통을 줄 수 있다.
얼굴을 씻기 전에 반드시 손을 먼저 씻어 주고, 손을 씻을 때는 물로만 씻거나 충분히 문지르지 않으면 세균이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흐르는 물에 꼼꼼히 씻어야 한다.
피부가 가렵기 시작했을 때 손으로 긁어 자극을 주거나 임의로 연고를 사용하는 것은 피하고 냉찜질로 피부를 진정시켜야 한다. 심한 경우 피부 발진이나 발열, 부종까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