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강원 철원군 도축장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를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
강원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13일 철원 도축장에서 의심 신고된 돼지를 정밀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도 방역대책본부는 전날 도축장 출하돼지 83마리 중 6마리가 발굽 이상 등의 구제역 의심증세가 보여 시료를 채취,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내 정밀분석을 의뢰하고 의심 증상 돼지를 살처분했다.
또 구제역 증상이 나타난 돼지를 출하한 농장에 방역관 등을 파견, 임상조사를 벌인 결과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 900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있다.
해당 농장은 8천500여마리의 돼지를 사육하는 것을 비롯해 같은 지역에서 4개의 양돈농장을 운영하는 등 총 2만1천여마리를 기르고 있다.
이 때문에 도방역대책본부는 나머지 3개 농장을 이동통제 조치하고 돼지 1만2천500여마리에 대해 임상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시료를 채취, 이날 오전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