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담배값 2000원 인상안에 1월 편의점 담배 판매 감소폭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로 급등했지만 3월에 들어서자 10%대로 줄어들며 담배 판매량이 회복세로 접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담배값이 2000원 인상되면서 금연을 결심하던 사람들이 2월에서 3월로 넘어가는 시점이 고비였던 것”이라며 “금연을 포기한 사람들이 예전처럼 담배를 사면서 담배 판매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온라인 상에는 담뱃값 인상안이 대국민 금연 정책에는 실패하고 세수확보에는 성공했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비슷한 예로 2004년 담배값이 500원 인상됐을 때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6개월만에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량이 돌아왔다. 이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담배값 인상에 따른 판매량 하락도 상반기 내로 원점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담배값이 두배로 올라도 금연에는 효과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