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통계에 따르면 국내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9세 이하가 전체의 20.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30대와 10대가 각각 14.7%로 그 뒤를 이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용주 교수는 “아동기, 청소년기에는 식품알레르기,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비염, 천식 등이 순차적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 행진’ 현상이 일어나며 성인이 되어가면서 식품알레르기와 아토피 피부염을 감소하고 알레르기비염은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알레르기비염을 감기로 오인해 적기에 치료를 받지 많으면 만성화되어 후각장애,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천식이나 축농증, 중이염 등을 동반질환으로 앓기도 한다. 실제 비염환자의 40%는 천식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천식과 축녹증 외에도 코막힘으로 인해 수면장애가 올 수 있고, 입으로 숨을 쉬다 보면 부정교합과 같은 치과 질환을 초래할 수도 있다며 적극적인 치료를 조언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