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는 16일 이남호 총장 주재로 주요보직자 긴급회의를 열고 “이 교수가 국립대학 교수의 품위를 손상시키고 대학 명예를 실추시킨 점이 충분히 인정된다”며 특별감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주중에 특별감사위원회를 꾸려 이 교수에 대한 심도 있는 감사에 최대한 빨리 들어갈 예정”이라며 “특별감사는 사실상 징계하겠다는 것을 내포한다”고 설명했다.
전북대는 또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이 교수의 강의를 중지시키고 전문강사로 대체, 미진한 수업을 보충하기로 했다.
다만 이 교수에세 해명 및 반론의 기회를 주기 위해 17일까지 경위서를 제출받기로 했다. 이 교수는 이미 두차례 경위서 제출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용학과 학생들은 이 교수가 수업을 소홀히 한 채 자신의 업적을 위해 해마다 같은 작품의 공연에 학생들을 이용하고 이를 따르지 않는 학생에게 ‘F’ 학점을 남발, 졸업을 시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외부행사에 수시로 학생들을 강제 동원하고 콩쿠르 작품을 명목으로 한 수백만원의 외부강사 과외를 강요 했으며 콩쿠르 심사위원에 대한 뇌물 상습 강요, 상습 논문표절, 무용단 입단을 위한 금품 지시, 언어폭력, 학습권 침해 등을 일삼았다고 전했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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