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 간암센터 김승업, 김범경 교수팀은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본원에서 간암색전술을 받은 314명의 간암환자의 치료성적을 분석한 결과, 간암 크기가 5cm 이하고 암덩어의 수가 4개 이하일 때 치료효과가 우월한 완전반응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색전술 첫 치료에서 만족스런 치료효과를 보인 그룹은 그렇지 못한 그룹보다 생존기간이 짧게는 1.7배에서 많게는 3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색전술에 완전 반응을 보일 수 있는 대상 환자군을 잘 선정할 수 있는 기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승업 교수는 “첫 시술에서 완전반응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에 대해선 방사선 치료 또는 경구항암제를 추가하거나 새로운 치료법을 모색하는 후속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승업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유럽간학회지인 Journal of Hepatology지 (인용지수 10.4) 최근호에 “Complete response at first chemoembolization is still the most robust predictor for favorable outcome in hepatocellular carcinoma” 의 제목으로 게재됐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