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씨씨는 지난 8일 삼성물산 주식 0.2%(약 230억원)를 시장에서 매입했다. 케이씨씨는 삼성물산과의 합병을 발표한 제일모직의 지분 10.18%를 가진 2대 주주이기도 하다.
케이씨씨의 주식 매입은 다음달 17일로 예정된 합병 임시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식의 매수시한(9일) 하루 전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와 같은 행보를 두고 엘리엇과 다투고 있는 삼성의 백기사로 나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삼성물산의 주요 주주 분포는 삼성SDI(7.18%) 등 삼성 계열사와 이건희 회장(1.37%)을 합한 우호지분이 13.99%, 자사주 5.76%이고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9.79%, 3대 주주로 올라선 엘리엇이 7.12%, 기타 외국인 지분이 26.63% 등이다.
엘리엇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8일 삼성물산과 이사진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주총 결의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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