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동대문 지역발전에 최대 3000억원 투자키로

SK네트웍스, 동대문 지역발전에 최대 3000억원 투자키로

기사승인 2015-06-10 19:20: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서울 동대문 케레스타를 면세점 후보지로 정한 SK네트웍스는 10일 "동대문 지역발전을 위한 투자계획과 상생방안을 구체화해 동대문을 아시아의 브로드웨이로 발전시키겠다"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공개했다.

SK네트웍스는 이미 제시한 4500억~5500억원 규모의 총 투자계획 가운데 면세점 이외에 동대문 지역 패션·관광·문화 인프라 구축에 2000억~3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계획을 구체적으로 보면 SK그룹의 ICT 기술이 집약된 신규 면세점 구축과 운전자본 2500억원 이외에 서울시의 패션문화관광지구 개발 계획과 연계해 문화타운 인프라 구축에 1000억~2000억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를 조성하는 데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의 '매뉴팩쳐 서울'과 서울디자인재단의 '도제식 패션·봉제 동반육성' 사업 지원을 위해 600억원의 패션 소상공인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주변 평화시장을 비롯한 전통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총 3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도 준비 중이다.

면세점 구매고객에게 주변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을 증정해 면세점 고객의 전통 재래시장 유입을 통한 매출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이를 위해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협의회', '서울디자인재단'과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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