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원장과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메르스 사태와 관련 삼성서울병원의 구체적 개선책은.
"메르스 사태로 모든 국민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메르스 사태 수습 이후 외부전문가 포함 쇄신위원회 만들어 근본사태 철저히 규명하고 위기관리 시스템 전면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이번 사태 발단이 된 응급실 진료환경을 대대적 개선할 것이다. 호흡기 관련 환자와 일반 환자 접촉하지 않도록 출입구 분리하는 응급실 시스템 개혁을 추진하고, 환자가 응급실에 머무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고민하겠다. 부족한 격리병동 시설도 보완하며 이번 사태 수습 후 전면 개혁하겠다."
▲메르스가 아직 끝나지 않은 지금 시점에 사과와 개선책을 내놨나.
메르스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병원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여러분께 어떻게 거듭나겠다고 밝히기 위해 자리 마련했다. 감염질환은 전세계 가장 큰 사망질환이자 공공의료에 가장 큰 위협이다. 연구가 상대적으로 미흡한게 전세계적 현황이다. 메르스는 한국과 사우디 같은 곳에서만 생겨 연구와 치료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각종 감염 질환에 대한 백신 이나 치료제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 세계에는 말리리아나 에이즈 정복하기 위한 적극적 지원들이 이뤄지고 있다. 세계적 병원 기관과 협력해 전세계 공공보건에 기여하겠다."
▲메르스 초기 확산 대응에서 미흡했던 부분은 무엇인가.
"메르스가 응급실에서 초기 발생할 당시 최악 상황 고려해서 위기관리시스템 제대로 작동시켜야 했는데, 메르스 정보 부족으로 초기격리나 노출환자 관리에 미흡했다.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응급실서 슈퍼전자파자 통해 감영 발생했다. 앞으로 메르스는 14번 환자와 같은 슈퍼 전파자가 없다면 산발적 발생에 그칠 것이라는게 지배적 의견이다. 완전종식은 잠복기가 2번 지날 때 까지 신규환자가 한명도 없어야 하고, 병원서 치료받는 마지막 환자가 완치돼 퇴원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시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에 관련던 임산부가 오늘 새벽 순산했다. 삼성서울병원의사 위중설 돌았던 35번 환자 상태는.
"오늘 새벽 산모분은 37주 5일 만에 제왕절개로 3.1kg 건강한 남아 출산했다. 산모와 아기 상태 모두 좋고 다른 문제 없이 입원하고 있다. 35번 환자는 서울대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상태가 호전되며 에크모 때는 작업 준비중이다."
▲임시 처방약 허용 언제까지.
"병원에 다니던 많은 환자들이 오지 못해 처방약 떨어진 것을 감안해 정부가 처방약 발행을 허용했다. 환자 진료하는 모든 교수가 환자에 전화해 안부 여쭙고 환자 상태 확인하고 있다. 환자 직접 보지 못하고 처방전 발행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어 환자에게 처방내역을 알려주고 인근 병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부분폐쇄 연장하나.
"부분폐쇄 기간은 보건 당국이 여러 사항 파악해 결정할 것. 합동 방역단 나와서 매일 상황 점검하고 있다. 부분 폐쇄 기간에 연장 결정할 것이다."
▲35번 의사 등 의료진 격리 안 하는 분 있다. 격리 통보가지 않았다는 주장. 응급실 격리조치 취한 시점. 구급 폐쇄 결정 전 보건 당국 지시 없었나.
"14번 환자에 노출됐던 환자 분류하는 과정에서 밀접 접촉자를 우선 격리했다. 모든 의료진에게 일관된 시점서 격리한게 아니라 파악한 대로 격리 들어가 시기가 다르다. 직접 환자를 보지 않았던 의사는 나중에 격리됐다. 부분폐쇄조치 결정은 진료의 기능을 전면 정지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선택하게 됐다."
▲이건희 회장 별도 조치 있나.
"백신 및 치료약 개발하는 전세계적 의료적 기관이 있을 것이다. 그런 연구소, 의료기관과 협려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감염질환 예방 및 치료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연구소 협력 지원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회장님에 대한 특별한 다른 조치는 없다."
▲두 차례 사과, 이전과 지금 무엇이 다른가.
"이번에 메르스가 저희 병원에서 많은 환자 발생해서 사과 여러번 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했다. 저도 두 번의 기자회견 통해 죄송하다고 국민여러분께 사과했고,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도 사과하셨다. 저희 병원서 이런 사태 생겨 어떠한 사과를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또 사과 드린 것이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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