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메르스 탓에 못한 포괄적 대북제안 발표할 것""

"박원순 "메르스 탓에 못한 포괄적 대북제안 발표할 것""

기사승인 2015-07-04 13:13: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 때문에 발표하지 못한 대북 포괄적 제안을 조만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4일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광주 동구청에서 열린 남도전통문화연구소 주최 고 한창기 선생 추모강연회에서 '한창기란 사람은 누구인가?'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메르스 오기 전, 포괄적 대북제안을 할 생각이었으나 메르스 사태 때문에 발표하지 못했다"며 "평양과 서울시가 함께 역사·문화 유산의 유네스코 등재에 나서는 등 여러 가지 제안을 할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물론 중앙정부의 대북관계가 뚫려야 실현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조만간 내용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르스 관련 서울시 차원의 대응에 대해서는 "희망제작소 산하 재난연구소 운영을 뒷받침하며 축적한 재난 정보가 영향을 끼쳤다"며 "재난은 초기 대응 속도와 강도가 중요하다는 원칙에 따라 과잉이라고 할 정도로 확실히 대처한다는 원칙을 실행한 것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창기 선생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변호사 시절 '뿌리깊은 나무'와 '샘이 깊은 물' 잡지 발행 당시 법률고문과 한 선생의 유언집행인으로 활동한 인연으로 가깝게 지냈다"고 박 시장은 소개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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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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