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한조 외환은행장, 김근용 외환노조위원장, 김기철 금융노조 조직본부장과 하나은행측 김병호 하나은행장, 김창근 하나노조위원장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는 김정태 회장이 김근용 외환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외환노조 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물밑 접촉 노력을 통해 성사됐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지주는 오늘 금융위원회에 양행 통합을 위한 예비인가 승인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통합절차에 돌입한다. 향후 절차는 금융위원회의 예비인사 승인을 득한후, 주주총회와 금융위원회 본승인을 거쳐 통합법인이 출범하게 된다.
이날 하나금융지주와 외환노조가 체결한 합의서의 내용은 ▲통합법인 출범 10월 1일까지 완료 ▲통합은행의 상호는 ‘외환’ 또는 ‘KEB'를 포함 ▲합병 후 2년간 인사운용 체계를 출신은행 별로 이원화하여 운영 ▲직원의 고용을 보장하고 인위적인 구조조정 불가 ▲기존 근로조건 유지
▲ 노동조합 유지 및 분리교섭권 인정 ▲통합논의 과정에서 행한 고소, 고발, 진정, 구제신청 등 모든 법적절차를 취하 등이다.
한편, 하나-외환은행의 통합은행은 자산규모(올해 3월말 연결기준) 290조원, 당기순이익(지난해말 기준) 1조2000억원, 지점수 945개, 직원수 1만5717명에 이른다.
하나지주 관계자는 "‘신뢰받고 앞서가는 글로벌 금융그룹’ 비전 아래 전략목표인 2025년 글로벌 40위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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