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IR에 앞서 이사회를 열어 중간배당 규모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부터 4년간 현금 500원의 중간배당을 해왔는데 주주친화정책 차원에서 배당 규모를 키울지 관심을 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잠정실적 가이던스 발표 때 2분기 영업이익 6조9000억원, 매출액 48조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3개 증권사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인 7조1749억원에 미치지 못했으나 올해 1분기(5조9800억원)보다 15.38% 증가해 실적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30일 확정실적 발표에서는 사업부문별 성적표가 공개된다. 최대 관심은 스마트폰 사업을 관장하는 IM(IT모바일) 부문의 영업이익 규모다. 업계에서는 2분기 IM부문 영업이익이 3조원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관측한다. 3조원을 약간 상회한다는 전망도 있고 아슬아슬하게 모자란다는 시각도 있다.
삼성전자의 주력인 IM부문은 영업이익 10조원 클럽에 들었던 2013년 3분기에 6조7000억원까지 치솟았다가 작년 2분기 4조4200억원, 3분기엔 1조7500억원까지 급강하했다. 지난해 4분기 1조9600억원으로 약간 반등한 뒤 올해 1분기엔 2조7400억원까지 올라왔다.
출시 초기 폭발적 반응을 보인 갤럭시S6 시리즈의 실제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2분기 IM부문도 눈에 띄는 회복세를 실현하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 하강국면에서 실적방어의 효자 노릇을 한 반도체부문도 1분기 2조93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는데 2분기에는 3조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그동안 적자를 면치 못하던 시스템LSI 사업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는지 반도체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CE(소비자가전) 부문은 에어컨 등 생활가전 부문에서 실적이 회복되고 러시아·브라질 등 신흥시장 환율 변수에도 TV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돼 1분기 1400억원의 적자에서 2분기 소폭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된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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