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폭락에 은행권 금 관련 상품 판매 급증

금값 폭락에 은행권 금 관련 상품 판매 급증

기사승인 2015-07-30 09:22: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최근 금값이 급락하면서 금을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금 가격 변화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골드뱅킹과 순금으로 이뤄진 골드바 같은 실물이 동시에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145억원에 불과했던 골드뱅킹 잔액이 7월24일 210억원으로 44.8%(65억원) 증가했다. 특히 잠시 상승세를 타다가 금값이 떨어지기 시작한 5월 중순 이후 잔액이 크게 늘고 있다. 6월에만 월 증가액 규모로는 올해 최대인 14억원이 순증했다.

골드뱅킹 규모가 국내 최대인 신한은행도 잔액이 느는 추세다. 올 1월 4411억원이던 골드뱅킹 잔액은 2월 4296억원으로 줄었다가 6월말 4455억원으로 늘었다. 지난 1월 수준을 회복한 것은 물론 저점(2월) 대비 3.7%(159억원) 증가한 것이다. 지난 5월 30억원 수준이던 국민은행의 골드바 판매량은 6월 58억으로 93.9% 급증했다.

일반영업점이 아닌 PB센터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올해 7월 14억원어치가 판매돼 작년 동기(7억원)보다 100% 증가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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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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