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준비 본격화…관계기관 대책회의

세월호 인양 준비 본격화…관계기관 대책회의

기사승인 2015-08-13 13:28:55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세월호 인양 준비 작업이 본격화됐다.

세월호가 침몰한 해역인 전남 진도에서 13일 오전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관계기관 대책회의에 이어 주민셜명회가 열렸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인양 사업 추진 경과, 일정 등을 설명하고 지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목포해경안전서, 목포해양수산청, 전남도, 해군 3함대, 진도군, 해남소방서, 해양환경관리공단 관계자가 참석했다.

해수부는 이날 회의에서 인양 작업과 관련 각종 인허가 등 행정사항 신속한 처리 등을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목포해경안전서에는 해상교통안전·해양경비·해양오염방지 등을, 목포해양수산청에는 사고 발생 시 대응과 태풍 피항 지원을 각각 요청했다.

해수부는 조만간 세월호 인양 지원을 위한 기관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해수부와 세월호 인양계약을 체결한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은 이날 설명회에서 맹골수도에 대형 바지선 두 척을 가져와 해상 작업 기지를 구축하고 기본적인 준비가 마무리되면 오는 23일부터 수중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도군청 주변에 사무실을 차리고 인양작업에 참여할 인력을 위한 숙소도 마련한다.

상하이샐비지는 인양작업 경험과 의사소통 등의 문제를 고려해 100명 정도의 잠수부를 중국에서 직접 데려올 계획이다.

또 기술보조 인력 등 100명이 참여해 전체 인양 작업자는 200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잠수사와 원격조정 무인잠수정(ROV)을 동시에 투입, 세월호의 현재 상태를 일주일에 걸쳐 자세히 조사해 인양 실시설계에 반영한다.

인양업체는 내년 태풍이 오기 전 7월쯤 세월호 인양작업을 마친다는 목표를 세웠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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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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