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을 시작으로 12회째를 맞이한 컨셉코리아는 지난 7월 '뉴욕패션위크 멘즈 S/S 2016'에서 진행된 남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런웨이에 이어 이번 행사에서는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인 칼이석태(KAAL.E.SUKTAE, 이석태)와 자렛(jarret, 이지연)의 단독 런웨이가 펼쳐졌다.
특히 행사장소와 메인 스폰서를 바꾸는 등 새 단장을 한 ‘뉴욕패션위크’ 주최 측은 DKNY, 필립림, 토미힐피거, 랄프로렌, 안나수이 등 전 세계에 최고의 디자이너 65개 브랜드만이 올라있는 공식 스케줄에 컨셉코리아를 포함시켜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이상봉, 박춘무, 손정완, 계한희 등 지난 컨셉코리아 사업을 통해 현지에 이름을 알린 디자이너들도 공식 스케줄로 컬렉션을 선보였다.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런웨이쇼에서 칼이석태는 ‘먼지에서 먼지로(Dust to Dust)’를 주제로 성경 다니엘서 2장 ‘왕의 꿈’에서 영감을 받은 모던한 스타일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지연 디자이너의 자렛은 ‘페르소나(Persona)'를 주제로 동화 속 백설공주와 마녀에서 모티브를 얻어 두 개의 자아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현대여성의 모습을 투영시킨 참신하고 상상력 넘치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정용 대중문화산업실장은 “특히 컨셉코리아를 통해 뉴욕에 진출한 한국 디자이너들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뉴욕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발표하고 있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소감을 전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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