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세정그룹이 자사의 브랜드로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세정그룹은 지난 18일 중국 대형 유통그룹 ‘화롄’과 ‘한중 비즈니스 전략 협의식’을 맺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회사 알리바바그룹 주최 ‘코리안스타일 패션위크’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세정그룹은 오는 10월 10일부터는 알리바바 온라인 쇼핑몰에서 캐주얼 브랜드 ‘니(NII)’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프렌치 센슈얼 주얼리 ‘디디에 두보(DIDIER DUBOT)’는 최근 홍콩 코즈웨이베이 중심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하이산 플레이스(Hysan Place)’에 추가 입점을 마쳤다. 지난해 홍콩 소재 영국계 고급 백화점 ‘하비 니콜스(Harvey Nichols)’ 2개점에 입점한 뒤 3호점이다.

지난 8월 프리오픈 후 9월 16일 그랜드 오픈 한 디디에두보 하이산 플레이스점은 20-30대 젊은층의 유입율이 높았으며, 프리 오픈 한달 만에 약 1억5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초도 물량의 50% 이상을 판매한 것이다.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은 “41년간 국내 패션산업의 중심에서 성장해온 세정의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전략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중화권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해 글로벌 브랜드 매니지먼트 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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