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를 목 졸라 살해한 뒤 투신했다.
1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2시35분 남동구의 한 오피스텔 건물 밖 1층 바닥에서 A(3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뛰어내린 15층 오피스텔 안에서는 A씨의 전 여자친구인 B(33)씨가 목이 졸려 숨져 있었다.
이들은 결혼을 약속하고 1년간 사귀다가 지난 8월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밤 전날 밤 B씨의 집에서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는 옆집 주민의 진술을 토대로 A씨가 B씨의 집에 찾아가 살해한 뒤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