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실리콘 양자점 스핀의 전기적 양자 제어와 싱글샷 측정기반 양자 토모그래피(연세대 김도헌 교수) 등 14개 과제가 선정됐다. 김도헌 교수팀의 연구는 새로운 방법으로 큐빗 제어 및 측정 기술을 구현해 기존보다 스피 상태를 10배 이상 빠르게, 99.9% 이상의 제어 정확도를 확보해 반도체 공정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바이러스 멤브레인에 구멍을 뚫는 나노 퍼포레이터(성균관대 권대혁 교수)등 14건이 뽑혔다.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는, 저강도 집중초음파 기반 촉감-질감 디스플레이 기술(한양대 장동표 교수)등 10건이 선정됐다. 권대혁 교수팀은 바이러스막에 구멍을 뚫어 바이러스를 완전히 파괴시키는 항바이러스제 개발에, 장동표 교수팀은 비접촉식 초음파를 통해 가상의 촉감을 제공하는 과제를 주제로 했다.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은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분야 등 3개 연구분야에 10년 간 총 1조5000억 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 8월 프로그램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198개 과제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했다.
특히, 포스텍 황인환 교수의 '식물체 잎을 이용한 단백질 약 개발 및 전달 연구'는 2013년 삼성이 지원했던 1단계 연구의 성과가 우수해 이번에 후속지원을 받게 됐다.
소재분야 심사위원장 서울대 김성근 교수는 "소재분야에서 기존의 그래핀 보다 우수한 특성을 보이는 새로운 2D 재료를 탐색하는 연구과제가 증가하는 추세로, 이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지원과제는 올해 12월 18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1월에 서면심사를 할 계획이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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