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태안군에 따르면 소원면 송현저수지와 태안읍 도내저수지, 근흥면 죽림저수지 등 곳곳의 저수지에서 가뭄으로 폐사한 말조개들이 입을 벌린 채 갈라진 저수지 바닥에 파묻혀 있는 상태다.
송현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낸 것은 1982년 저수지 준공 이래 처음이다.
폐사한 말조개들이 악취를 풍기며 인근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진흙탕인 저수지 바닥을 뚫고 접근하기도 쉽지 않은 데다 가뭄으로 다른 저수지도 물이 말라 서식지를 옮겨주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태안군은 저수량을 확대하려고 준설작업을 하는 등 16억5000만원을 긴급 투입, 가을가뭄 대책을 시행 중이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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