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는 16일 오산고등학교에서 관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2019년 제8회 오산학생토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산시와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 주최, 오산중학교와 오산토론연구회 주관,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와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교, 오산고등학교 등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애서는 30개 학교 48개 팀 학생 144명이 참여해 대립토론 경기를 펼쳤다.
대회는 SNS를 통한 사생활 공유문화, WTO 협상 속 개도국 지위논란, 광장정치가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 스포츠도박 금지법, 한일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등 다양한 정치·사회·문화 부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에 대해 찬성·반대 토론을 진행했다.
정해진 시간에 빠르게 논거를 수립해야 하는 즉흥주제는 초등부 ‘본 의회는 국민투표형 오디션 프로그램을 금지할 것이다’, 중등부 ‘정시확대가 입시제도의 공정성에 도움이 된다는 명제에 동의한다’, 고등부 ‘모든 형태의 스포츠 도박을 전면 금지할 것이다’를 즉흥주제로 해 토론을 진행했다.
2012년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오산학생토론대회는 ‘오산식 디베이트’를 경기방식으로 진행하는 오산시 관내 토론대회이다. 꾸준한 실전 경험을 통한 스피치실력, 주제 분석과 논거제시 등 토론능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많은 학교들이 토론문화에 관심을 갖고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오산=최원만 기자 cwn686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