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은행, 경남 소상공인 살리기 '앞장'…농협‧경남은행 20억원 출연 [경남브리핑]

지역은행, 경남 소상공인 살리기 '앞장'…농협‧경남은행 20억원 출연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2-01-20 17:33:25
경상남도(도지사 권한대행 하병필)는 20일 농협은행, 경남은행과 1000억원 규모의 일시멈춤 특별자금 보증 시행을 위한 출연금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최영식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최홍영 경남은행장, 구철회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일시멈춤 특별자금 보증을 위한 출연금은 총 67억원으로 경남도에서 47억원,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에서 각각 10억원을 경남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일 2022년 경남형 소상공인 지원정책 시행에 따라 경상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에 대한 융자규모를 지난해 2000억원에서 올해 3000억원으로 대폭 늘려 이자와 보증료를 지원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특히 1000억원의 증액분에 대해 ‘일시멈춤 특별자금’으로 편성했다. 


도내 소상공인 점포 1만 개소를 대상으로 보증한도를 1000만원으로 설정해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특별융자에 대한 혜택을 받게 된다. 

1년 거치 4년간 분할 상환하게 되며 1년간 이자 전액과 1년치 보증료를 지원받는다.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에서는 신용등급이 낮은 소상공인에게 높은 금리를 부과하지 않기 위해 금리 상한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평균 연 1% 정도의 보증수수료도 연 0.8%로 낮춰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준다.


경남도는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경남신용보증재단 누리집을 통해 경상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외에 ‘일시멈춤 특별자금’에 대해 상담예약을 실시한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도내 소상공인들이 일시멈춤 특별자금을 적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다양한 협력을 이어나가고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지원과 노력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본격 시동


경상남도가 올해부터 창원국가산업단지 및 사천(제1,2)일반산단, 김해골든루트일반산단, 함안칠서일반산단 중심으로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지난해 3월 경남도가 공모 선정된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정부 일자리위원회와 산업부, 국토부가 중심이 되어 추진하는 범부처 협업 사업으로 국내 제조업의 중추인 산업단지를 4차 산업혁명 등 산업환경 변화에 맞게 지역산업 혁신거점으로 전환하는 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광역지자체가 주력산업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거점산단과 연계산단을 묶어 혁신계획을 수립 제출하면 정부가 평가 및 사업 보완을 통해 지역을 선정하고, 선정된 지역은 3년간 범부처 예산을 집중 지원받게 된다.

경남 산단 대개조 사업은 기존 전통 수송기계 부품산업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인 수소차,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량부품, 수소전기트램, 차세대 비행체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추진한다.


기업 제조혁신 지원과 창업 공간 확충, 근로자 복지개선과 고용 안정화 지원, 산단 스마트·그린화 기반 강화 등 3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45개 사업에 총 1조4243억원(국비 3922억원)을 투자해 2만 개의 일자리 창출, 매출액 7조원 증대, 200개의 신규기업 육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산업부와 국토부는 '산단 대개조' 사업 추진 근거 마련을 위해 내달 중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개최하여 작년에 선정된 경남을 포함한 5개 산단대개조 지역을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IT 코워킹 플랫폼 조성 시범사업 본격 추진


경상남도가 남해군과 함께 1-2월 중 IT 코워킹 플랫폼 조성 시범사업 세부계획 수립 등 경남 최초 IT 코워킹 플랫폼 조성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19일 남해군 청년혁신과와 남해군 청년센터에서 IT 코워킹 플랫폼 조성을 위한 킥오프 회의를 열고 1-2월 중 플랫폼 부지를 확정, 관계 기관 및 전문가 tf 구성해 의견 수렴 후 코워킹 플랫폼 조성 세부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IT 코워킹 플랫폼 조성 시범사업은 사무공간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디지털 노마드를 유치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해 여러 시·군과의 협의 끝에 올해부터 남해군과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상원 경남도 청년정책추진단장은 "올해는 남해군과 시범적으로 운영해 볼 계획"이라며 "경남에서도 선도적인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제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참여기업 및 참여자 모집


경상남도가 '2022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의 참여기업 및 참여자를 모집한다.

경남도는 총 30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달부터 27개 사업에 665명의 청년을 모집할 계획으로 도내 또는 각 사업을 주관하는 시군에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해 청년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행정안전부 주관 사업으로 지역혁신형, 상생기반대응형, 지역포용형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지역혁신형은 지역경제와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역특화형 직접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최대 2년간 1인당 연 2400만원 수준의 인건비를 기업에 지원하고 3년 차에는 해당 사업장에서 채용된 청년이 정규직을 유지할 경우 청년에게 1000만 원 이내의 성과보수(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상생기반대응형은 지역 내 청년의 창업 초기 성장과 추가적인 고용 창출을 유도하기 위한 창업 지원사업으로 창업 청년에게 시제품 제작, 공간 임차료 등에 필요한 간접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1년 차에 1500만 원을 지원하고 2년 차에는 청년을 신규로 추가 채용할 경우 인건비 2400만원을 지원한다.

지역포용형은 청년 네트워크 및 청년혁신 활동가를 육성하고 직무경험 기회를 주기 위한 일자리 사업으로 사회적기업, 청년몰, 지역사회 안전망과 연계된 기업이 청년을 채용하게 되면 해당 기업에 최대 1년간 인건비 2250만원 정도를 지원한다.



◆경상남도,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 지원대상 주택 확대 시행


경상남도가 저소득계층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의 지원대상 주택을 확대해 시행한다.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은 2011년부터 도내 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위해 최대 2000만원의 임대보증금을 2년에서 6년까지 무이자로 지원한다.


경남도는 올해 81가구에 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지금까지 지원대상 주택은 영구임대, 국민임대주택에 한정됐으나 올해부터는 행복주택, 통합공공임대주택까지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중 무주택가구로서 해당 주택 입주 희망자이며 이미 해당 주택에 입주해 있을 경우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임대보증금 지원을 희망할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등 임대주택 소유자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주택 소재지 시·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 후 임대보증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경상남도, 미래차부품 고부가‧고도화 산업 전환 본격화


경상남도가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 및 디지털 기반 산업구조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2030년 ‘미래차 부품산업 기술선도 중심 도약’을 위해 전기․수소차 전략품목 육성과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제조산업 전환을 통해 미래차 산업 생태계로 빠르게 육성할 계획이다.

내연기관에 집중된 부품산업을 미래차 업종으로 전환하기 위해 창원시 상복동 일원 창원국가산업단지확장구역(1만3820㎡ 부지)에 미래 모빌리티 산업기술단지를 조성, 한국자동차연구원(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를 중심으로 수소․전기차 부품 연구개발과 기술 확산을 통해 수소전기차 기술혁신 거점으로 육성한다.


자동차 제조산업 고도화와 미래 선도형 기업 육성을 위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김해명동일반산업단지(김해시 한림면) 3만3000㎡ 부지에 디지털 기반 미래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미래자동차 부품실증 및 사업화지원(9.35억원)은 7개 시군(창원, 사천, 김해, 밀양, 양산, 함안, 창녕)으로 확대해 기술개발 역량 제고, 사업화 지원, 기업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지역별 업종기술 격차를 줄이고, 투자 촉진을 유발해 미래차 부품산업으로 전환한다.

또한 자동차 부품제조혁신 제품공정 개선사업(3.5억원)은 지난해까지 도비만 투입됐으나 올해는 시․군(김해, 함안) 협력 사업으로 전환하여 수혜기업 품질개선과 생산비용 절감으로 기술 성과를 높여 산업 활력을 높인다.

경남도는 본격적으로 미래차 핵심품목 전략사업화, 내연기관 업종 전환, 부품제조 산업기술 고도화, 미래차 혁신기업 육성 지원 등을 통한 미래차 부품산업 구조 재편을 산․학․연․관 역량을 집중해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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