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7년 이내 세계일류상품 진입 가능 품목을 말한다.
두산에너빌리티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은 국내기술로 개발돼 2022년 UL로부터 국제 형식인증(Type Certification)을 취득했고 향후 산업기여도를 높게 평가받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이 시스템은 해상풍력이 발달한 유럽 국가들 대비 풍속이 느린 한국 환경에 맞춤 설계돼 평균 풍속 6.5m/s에서도 이용률이 30% 이상이 가능할 수 있도록 로터 직경을 205m(블레이드 길이 100m)까지 늘렸다.
로터 직경은 블레이드 끝이 그리는 원의 지름으로 직경이 길어지면 바람을 받을 수 있는 면적이 증가해 발전효율을 높일 수 있다.
박홍욱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에 선정된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은 국책과제로 개발에 착수해 국내기술로 블레이드, 발전기 등 핵심기자재를 설계, 제작 완료했다"며 "부품 국산화율도 약 70%에 이르는 만큼 앞으로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국내 풍력 생태계 전반에 일감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