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과 의대 입학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 장기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주 비공개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전날 “한동훈 대표와 박단 회장이 면담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면담은 지난 20일 서울 모처에서 1시간 반 가량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 한 대표와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참석했으며, 박 비대위원장은 박은식 전대비위원과 함께 배석했다.
박 회장은 지난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공개로 상호 합의된 만남을 일방적으로 언론에 흘려 다소 유감”이라면서도 “국민의힘 측에서 (비공개 만남을) 공개한 것은 결국 한동훈 대표의 결심과 의지의 표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젊은 의사들의 요구는 일관적”이라면서 “한 대표와 여당은 복잡한 이 사태의 본질을 세심히 살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을 설득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