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살인사건’ 홍기선 감독 “영화로만 보지 말아 달라”
1997년 한 대학생이 재미동포와 미국계 한국인에 의해 살해당한 실화를 재현한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이태원)이 조용한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총 제작비 15억원의 저예산 영화지만 ‘이태원’은 지난 10일 개봉한 이후 누적관객수 48만명을 넘어서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한국의 켄 로치(영국 출신의 세계적 감독)라 불리는 ‘이태원’의 홍기선 감독을 만났다. 기자가 이전 소속이던 사회부가 찍혀있는 명함을 내밀자 그는 “그렇죠. 이 영화는 사회부 기자들이 봐야죠”라며 반색했다. 재현에 치중해 극적 재미가 부족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