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수천만원 원정도박 혐의 시인… “실제 횟수·액수 많지 않아” 주장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선수 오승환(33)이 검찰에서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검찰은 오승환이 최소 수천만원대 도박을 한 것으로 보고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9일 오전 7시께 오승환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마카오에서 원정도박을 했는지 집중 추궁했다. 오승환은 검찰 조사에서 “수억원 상당의 칩을 빌린 것은 맞지만 실제 도박 횟수와 액수는 많지 않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오승환이 지난해 11월 말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소속이던 임창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