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까말까] ‘배가본드’ 추락으로 시작된 방랑
‘배가본드’(Vagabond)는 방랑 혹은 방랑자라는 의미를 지닌 프랑스어다. 지난 21일 막을 올린 SBS 새 금토드라마의 제목이기도 하다. 낯선 단어이기 때문일까. ‘배가본드’의 첫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배가본드 뜻’이 오르기도 했다. 제목의 뜻을 알고 보면 ‘배가본드’ 첫 회가 더욱 명확하게 다가온다. 주인공이 왜 방랑자가 될 수밖에 없었지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방랑의 시작점엔 가족의 추락이 있다. 하나뿐인 조카를 위해 액션 스턴트 배우 활동을 시작했던 차달건(이승기)은 안정적인 생계를 위해 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