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人터뷰] 염정아 “‘1박2일’ 통해 무서운 이미지 벗고 싶다”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로열 패밀리’의 ‘김인숙’은 복잡한 캐릭터다. 재벌가 정가원의 둘째 며느리지만 학벌도 집안도 내세울 게 없어 ‘K’로 불리며 유령인간 취급을 당했다. 내면에는 과거 미군 살인사건에 연루된 ‘김마리’의 상흔이 남아 있다. 소년원 출신의 변호사 ‘한지훈’(지성)을 향한 연민까지 묘하게 얽혀 있는 인물이다. ‘김인숙’ 안에는 ‘K’와 ‘김마리’가 실타래처럼 엉켜 있다. 까다롭고 섬세한 캐릭터지만 염정아는 깔끔하게 소화해냈다. 석 달 가까운 촬영 기간 동안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시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