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명 잠길 때 달아났던 이준석 선장, 8시간만에 나타나
해양경찰이 세월호 침몰 현장에 도착한 지 4시간이 지나서야 선장을 찾아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조난 선박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서는 선장 등의 도움이 결정적이라는 점에서 해경의 초동대응이 부실했다는 지적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18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이 공개한 사고 초기 해경 교신 녹취록을 보면 김문홍 목포해양경찰서장은 세월호가 침몰한 지난달 16일 오후 1시 31분이 돼서야 이준석 선장의 소재를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김 서장은 “생존자 중에 선장하고 당시 조타기 잡은 사람이 있을 거다. 빨리 정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