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기자] 영화 ‘귀향’에 지금 필요한 건 ‘배급’이 아니었습니다
내용만큼이나 고된 길을 걷고 있는 영화가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애환을 다룬 ‘귀향’입니다. 제작부터 순탄치 않았던 영화가 또다시 발목이 잡혔습니다. ‘귀향’은 위안부 피해자인 강일출(87) 할머니가 그린 ‘태워지는 처녀들’을 소재로 만든 영화로 어린 나이에 타지에서 숨진 소녀들의 ‘혼을 고향으로 불러온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태워지는 처녀들’은 강 할머니가 1943년 일본 순사들에게 붙들려 중국 지린의 위안소로 끌려간 뒤 전염병에 걸리자 일본군이 자신을 불태워 죽이려 했던 장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