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보다 무서운 사람들…현실 공포극 ‘뉴 노멀’
실체 없는 귀신이 주는 오싹함과 실재하는 사람이 주는 공포는 분명 다르다. 8일 개봉한 ‘뉴 노멀’(감독 정범식)은 명확히 후자를 지향한 영화다. 국내 공포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엄마귀신(‘기담’)을 비롯해 여러 괴담을 엮어 실제상황처럼 꾸민 페이크 다큐멘터리 공포 영화(‘곤지암’)로 유명한 정범식 감독의 신작이다. 하지만 ‘뉴 노멀’에는 귀신이나 초자연적인 현상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오로지 사람 사이 일어나는 사건으로 서스펜스를 극대화한다. ‘뉴 노멀’은 여섯 등장인물...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