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 ‘헌트’ 연출 고민하는 이정재에게 한 말
어떤 상황에서도 흐트러지거나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사람.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에서 김정도(정우성)는 안기부 국내팀 차장보다 군인에 더 가까운 인물로 등장한다. 포마드로 정돈한 머리부터 언제나 검은 정장을 입고 침착한 말투로 대화를 나누는 사람. 그가 보여주는 폭력성과 단호한 면이 언제부터 만들어진 것일지 궁금하게 한다. 영화 초반부터 김정도와 박평호(이정재)는 강하게 부딪힌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두 인물을 연기한 배우가 오랜 세월을 함께한 절친한 동료라는 사실이 빠르게 지워진다. 영...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