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역 사고’ 중상 노동자, 의사 없어 16시간 ‘응급실 뺑뺑이’
최근 구로역에서 작업차량 2대가 충돌해 노동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가운데 사고 당시 부상자가 치료할 의사를 찾지 못해 16시간가량 응급실을 전전해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소방청·국립중앙의료원·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2시경 작업 차량 2대가 충돌해 인명 피해를 빚은 구로역 사고 당일 부상자 박모씨는 사고 발생 10여분 뒤 도착한 119구급대를 통해 이송됐다. 119구급대원은 박씨가 즉각적인 응급수술을... [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