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육군 축구장 7배 문종땅 23년간 무단 점유 드러나 ‘논란’
한윤식 기자 = 육군 정보사가 지난 1953년 북파공작원(HID) 부대를 창설하면서 수십년간 문종의 땅을 무단 점유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12일 선산김씨 창평공파 종중회에 따르면 지난 1955년 3월 15일 군 관계자들이 찾아 와 강원 춘천시 동면 만천리 일원의 땅을 사용해야겠다며 통보하고 군사시설을 설치했다. 당시 국방부는 문종의 토지를 무단점유하면서 어떤 이유조차 알려주지 않았으며 2년 후인 1957년 3월과 1963년 5월 육군참모총장의 명의로 '위의 물자 또는 시설은 군이 징발하였다'는 징발증명서 한통이 전부였... [한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