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설운도, 태풍 ‘볼라벤’에 가발이…

가수 설운도, 태풍 ‘볼라벤’에 가발이…

기사승인 2012-08-29 05:27:01

[쿠키 문화] 가수 설운도(본명 이영춘)가 태풍 ‘볼라벤’으로 봉변을 당했다.

설운도의 둘째 아들 이승민군은 28일 오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을 통해 “아빠 때문에 영화 중간에 (웃겨서) 죽을 뻔”이라는 글과 함께 아버지와의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설운도는 이군에게 문자메시지를 독촉하면서 “지금 태풍 때문에 아빠가 날아갈 지경인데… 아들이란 놈은 부모 걱정도 안하나… 키워놓으면 뭐하나… 아빠는 가발이 다 날아가고 없어서 새로 머리 맞추러 왔다”고 했다.

이군은 현재 미국에서 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재해 속에서 소식이 없는 아들을 탓하는 듯한 설운도의 메시지는 네티즌들에게 폭소를 선사했다.

네티즌들은 “무뚝뚝해 보이는 설운도에게 이런 모습이 있는 줄 몰랐다”거나 “설운도가 가발을 벗은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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