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의료봉사는 지난 1월 방한한 미얀마 민주민족동맹(National League for Democracy, NLD)의 아웅산 수치 여사가 대한산부인과학회 여성건강미래위원회 고문인 인재근 국회의원(민주당, 여성가족위원회)에게 요청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미얀마는 여성 암사망률 1위가 자궁경부암인 것으로 나타나 이번 대한산부인과학회의 의료봉사 활동 역시 미얀마 양곤 주(州)에서 5일 동안 4백20명의 미얀마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검진 및 일반 산부인과 진료 활동을 실시하고 1천6백여 명의 어린 학생들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에게 이와 관련한 보건 계몽활동을 실시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관계자 측은 “봉사활동 중 7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을 비롯한 악성종양 및 양성 종양으로 치료가 시급한 점을 발견하고 추가 치료를 진행하기 위해 현지 NLD 담당 의사에게 인계하였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