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가 지나면 독감유행시기가 찾아온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독감은 면역력이 약한 유아(생후 36~59개월)와 노인(60~64세)에서 발생위험이 높은데 특히 통계청이 지난 2001년부터 2011까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의 약 70%가 65세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개원내과의사회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건강수칙을 담은 ‘노인 독감예방 건강수칙 5가지’를 발표했다.
‘노인 독감예방 건강수칙’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기침하거나 재채기할 때 입을 가리기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유의하기 ▲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를 사용하여 손 씻기 ▲독감백신은 적기 접종하고50세 이상의 성인은 폐렴구균백신도 함께 접종하기 ▲65세 이상의 고령층은 노인전용 독감 백신접종하기 등 총 5가지이다.
독감은 백신으로 사전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다. 따라서 독감유행시기를 고려해 예방을 위해 지금 맞는 것이 좋다. 독감백신 접종 전·후에는 추운 곳에서 오랜 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독감백신 접종 후 30분간은 의료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을 관찰해야 한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이원표회장은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이며, 고령자일수록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사전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들은 병의원에서 면역증강제가 함유된 노인전용 독감백신 접종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