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응원단이 얼굴에 전범기를 그리고 응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15일 오전 10시(한국시간)에 열린 C조 일본과 코트디부아르의 경기 중 한 일본 응원단이 얼굴에 전범기(욱일기)를 그리고 웃고 있는 모습이 중계방송에 잡혔다. 현재 이 장면은 캡쳐 돼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돌고 있다.
네티즌들은 “욱일기랑 하켄크로이츠랑 동급인 걸 쟤네들은 모르나” “무뇌인증” “역사를 모르는 무지한 일본산 원숭이”이라며 분노했다.
욱일기는 ‘떠오르는 태양의 기운’이란 뜻으로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 1945년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하면서 욱일기의 사용은 금지됐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