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시원은 지난 17일 올해 위생사 시험 합격자 5360여명에게 합격사실을 통보했다. 하지만 국시원은 하루 만에 이들 합격자 중 866명의 합격을 취소했다.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관계자는 “국시원이 전산으로 위생사 시험을 채점하는 과정에서 합격점수가 30점 이상인데 전산담당자가 실수로 20점으로 입력했다”며 “불합격자를 합격처리하는 오류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전산 오류에 따른 합격 통보라서 별다른 구제 방안은 없다. 이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 중이다. 담당자들에게는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시원은 전산입력 오류를 확인한 직후 합격이 통보된 불합격자들에게 전화로 합격 취소를 통보 중이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