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창완(60)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특별 연기상을 수상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31일 ‘2014 SBS 연기대상’이 열렸다.
김창완은 “소위 성공한 드라마에 출연해 좋은 상을 받게 됐다”며 “지금 이 무대 아래에서나 무대에서 서서 생각나는 건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애쓰던, 동지애가 생기던 드라마 촬영 현장이 생각이 난다. 이 시간에도 아마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을 거다. 곱은 손을 녹이며 촬영하고 있을 제작 현장에 계신 많은 분들께 지금 시상식장의 온기를 나눠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한두 시간이면 새해가 오는데 새해 인사 겸 적어왔다. 2015년 새해에 특별한 기대를 걸지 않겠다. 새해를 마치 태양이 처음 뜨는 것처럼 맞지 않겠다. 새해에 갑자기 착한 사람이 되거나 깨달음을 얻는다는 망상도 접겠다. 돈을 많이 벌거나 성공한다는 꿈을 꾸지 않겠다. 새해에는 잘 보고 듣고 말하겠다”고 전했다.
2014 SBS 연기대상은 이휘재, 박신혜, 박서준의 사회로 진행됐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