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오는 14일 발행되는 특별호에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 만평을 싣기로 결정했다.
‘샤를리 에브도’ 변호인 리샤르 말카는 12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 프랑스 앵포와 인터뷰를 통해 “지금 준비 중인 특별 호에서 풍자될 인물 가운데에는 무함마드가 포함될 것이다. 이는 살아남은 이들이 침묵을 강요하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현재 살아남은 ‘샤를리 에브도’ 만화가들은 일간지 리베라시옹과 프랑스 정부 등의 지원을 받아 14일 특별 호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테러 사건 이후 처음 나오는 이번 호는 평소 발행 부수보다 훨씬 많은 100만 부가 발행될 예정이며 16개국어로 인쇄된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