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일본 정부가 집단자위권 파견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통신사 로이터 통신은 23일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세력이 일본인을 인질로 붙잡은 사태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집단자위권으로 대응할 여지가 있는지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본 정부 관료는 관계 기관의 의견을 모아 이날 작성한 문서에서 자국민이 인질로 억류된 이번 사태는 자위대를 국외에 파견할 수 있는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고 전했다.
이 문서는 또 IS를 겨냥해 폭격하는 미군을 일본 자위대가 군수 지원 활동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가능한지와 관련해 일본과 국제사회의 평화·안전에 기여하는 방향이어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자위대가 이번 사태와 같은 인질극에 대응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문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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