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고니·앗사니 남쪽서 발달…한반도에 영향 미치나

태풍 고니·앗사니 남쪽서 발달…한반도에 영향 미치나

기사승인 2015-08-19 17:37:55
태풍 ‘앗사니’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일본 남쪽과 대만 부근 해상에서 두 개의 태풍이 북상해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다만, 아직은 이들이 이동하면서 방향이 조금씩 바뀌기도 하고 기압계 배치, 세력 발달 상황 등 여러 변수가 많아 진로는 유동적이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5호 태풍 ‘고니’는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980㎞ 해상에서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명 고니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이다.

고니는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9㎧로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다.

20일 오후 3시에는 타이베이 남동쪽 약 710㎞ 해상으로, 21일 오후 3시에는 타이베이 남쪽 약 580㎞ 해상으로 올라올 전망이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이 태풍은 대만과 중국 남동부 지역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점쳐진다.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 영향을 줄지, 남해상을 통과해 일본으로 향할지 등은 정확한 예상이 어렵다.

제16호 태풍 ‘앗사니’는 19일 오전 9시 현재 괌 동북쪽 약 1040㎞ 해상에서 북서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에는 괌 북동쪽 약 980㎞ 해상까지 올라올 전망이다. 이대로라면 22일 이후에는 일본 도쿄 남동쪽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

앗사니는 중심기압 93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50㎧로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다. 태풍명은 태국말로 ‘번개’라는 뜻이다.

만약 두 태풍이 비슷한 방향으로 몰리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세력이 커지는 '후지와라 효과'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다만, 통상 이 현상이 일어나려면 두 태풍이 1000㎞ 이내로 근접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15호, 16호 태풍은 2000㎞ 이상 떨어져 있어서 이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은 작다는 게 기상 전문가들의 견해다.

현재까지 관측 자료를 보면 고니는 대만 또는 그 부근을 거쳐 우리나라 서쪽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앗사니는 일본 동쪽 해상을 통과해 지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min@kmib.co.kr





‘라디오스타’ 박지윤-주영훈-서현-심형탁, 이보다 독할 순 없다!... 19일 천상천하 유아독종 특집!

[쿠키영상] '입으로 망한?' 강용석 ,불륜스캔들 증거 사진 공개에 "조작이다"...'쌍둥이예요?'

[쿠키영상] 배고픈 암사자에게 '딱' 걸린 임팔라

민수미 기자 기자
min@kmib.co.kr
민수미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