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린이 빈혈 심각…발육장애도 많아 ‘우려 수준’

북한 어린이 빈혈 심각…발육장애도 많아 ‘우려 수준’

기사승인 2015-09-18 10:42:55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북한 어린이 4명 중 1명이 심각한 빈혈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워싱턴 세계식량정책연구소(IFPRI)는 18일 ‘2015년 세계영양보고서’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지난 4년 간 빈혈을 앓는 북한 어린이 비율의 감소세가 느리다”며 “5세 이하 북한 어린이 28%가 나이에 비해 키가 작은 발육장애이며, 4%는 체중미달 상태”라고 전했다.

북한 어린이의 발육장애 비율은 중국, 몽골 등 동아시아 지역(한국과 일본 제외)의 8.5%보다 3배가량 높은 수치다.

보고서는 북한 어린이의 영양 상태는 2009년 조사 때보다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우려할만한 수준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다만, 빈혈과 달리 발육장애와 체중미달의 개선 속도는 긍정적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보고서는 아울러 비만인 북한 남자어린이의 비율이 지난 2010년 1.4%에서 1.6%로, 여자어린이는 2.8%에서 3.1%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min@kmib.co.kr




[쿠키영상] 당신이 북한에 대해 몰랐던 사실 11가지..."기혼여성은 짧은 머리만 가능하다?"


[쿠키영상] "아야~~♥" 아기의 달콤한 엄살에 손톱 깎아 주던 아빠 '사르르'


[쿠키영상] 14마리 사자 떼로부터 기지를 발휘해 목숨 건진 코끼리

민수미 기자 기자
min@kmib.co.kr
민수미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